매드맥스를 보고

1
절망에서의 결정 – Cross A Desert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고향의 가족들을 만났지만 구원은 없었다. 구원의 공간은 오염되었고 늙어버린 옛 사람들만 남아 있다. 죽음을 무릎쓰고 사력을 다해 여기까지 왔지만, 그들 앞에는 모래사막만이 현존했고 리더인 퓨리오사는 절규했다. 그 사막 한가운데에서 그녀는 신과 만났으리라.

밤은 고요했고 별은 빛났다. 그 아래, 사람들이 모여 있다. 전쟁 치룬 하루의 끝에서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리더는 오는 아침에 출발을 준비했다. 퓨리오사는 소금사막을 건너기로 결정한 것이다. 기름이 다하기 전까지 사막을 건너 물이 있는 어느 곳으로 가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는다.

 

2.
역발상의 결단 – Come back to a place where they have lived
가족을 지키지 못했던 맥스를 지배하는 그림자는 죄책감이었다. 홀로 살아남은 자의 몫이었고 생존은 형벌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외면할 수 없다.

대신 사막횡단하는 그들과 함께 하는 보호자의 역할을 택하지 않고 새로운 결단을 제안한다. 위험한 상황, 죽음에 노출되는 적들이 기다리는 곳을 통과하자고 한다. 더이상 밖에서 유토피아를 찾지 않고 가느다란 전술적인 기대를 품고 결단한다. 물이 있는 곳. 물이 희망의 근거다. 그들은 그들이 살던 어둠의 곳으로 출발한다. 생존 자체가 우선했다면 얼마간 생존이 가능한 사막길을 결정했으리라, 절망의 땅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길을 지나가자고 한다.

 

3.
절망의 근거는 정치 – mad max

영화는 보여준다. 핵전쟁으로 망한 세상에 다시 정치가 절망을 만든다. 사람들은 받아들였고 그 체계안에서 쇄뇌하고 쇄뇌당했다. 절망해서 구원을 바랬고 절망으로 종교적이 되었다. 구원을 위해 생존했고 구원받기위해 목숨을 버린다.

영화 엔딩에서 묻는다. “희망이 없는 삶을 헤매이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최후로 가야할 곳은 어디인가?” 역설적이게도, 영화는 보여준다. 희망과 구원 없음을. 오로지 절망에서의 결정과 결단의 연속임을. 그런 미친 사람들이 존재함을.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어떤 희망적인 일들이 벌어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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