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을 기억하는 방식- 어느 스타벅스 벽면의 워터 마크

2005년 8월 말,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미국 남동부를 폐허로 만들었다. 가장 피해가 많았던 지역은 뉴올리언스. 폰차트레인 호수의 제방이 붕괴되면서 도시 대부분을 물에 잠겼다.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아래 사진은 뉴올리언스 어느 스타벅스 벽면에 그어진 그 당시 수위표시다. 벽면 줄에는 KATRINA가 박혀있다. 줄 하나 긋는 간단한 장치이지만 이것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경계하고 두려워 하는 마음을 갖게한다.  위기를 기록하고 이를 알리는 일은 진상조사위원회 등 기관만의 몫은 아니다.  위기경험은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축적되어야 하며, 재난이 닥쳤을 때 사회적 지혜로서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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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atrina’s high-water mark on the wall of a Starbucks in New Orleans’ Lakeview neighbo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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